2) 보청기의 착용기준
가장 적합한 보청기의 적용기준은 보청기를 사용하였을 때가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청 력이 더욱 향상되는 경우인데
일반적으로는 순음청력검사상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30데시벨(dB) 이상의 청력손실이 있을 경우에 적용된다.
보청기 사용의 결정은 충분한 이비 인후과 검사를 마친 후 청력손실이 약물이나 수술적 요법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는 판단
후에 하는 것이 중요하며 난청자의 연령, 직업, 성격 등의 요소를 고려하여야 한다.
3) 보청기의 종류와 보청기의 특성
보청기는 일반적으로 신체장착형 보청기, 귀뒤형 보청기, 안경형 보청기, 귀속형 보청기 등이 있고 그 외 특수형 보청기가
있다. 보청기는 음(소리)을 증폭시키므로 사람의 음성 이 외의 주위에서 생기는 모든 소리도 증폭시킨다. 이 때문에 말을
잘 알아들을 수 없는 경우 가 생긴다. 주로 감각신경성난청의 경우에 해당되는데 최근에 나온 보청기들은 이런 단점을
없애기 위한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어 이전보다 뛰어난 음의 이해도를 얻어낼 수 있다. 보청 기는 귀에 장착하므로 크기가
귓구멍에 잘 맞도록 맞추어야 한다.
4) 보청기의 사용요령
한 쪽 귀에 난청인 경우는 물론 한 쪽에만 보청기를 사용하지만 양 쪽 난청인 경우는 양 쪽의 청력이 비슷한
경우(순음청력검사상 양측의 청력손실 차이가 15dB 이내인 경우)는 양 측에 착용하는 것이 좋고 청력손실의 차이가 큰
경우는 상황에 따라 착용할 방향을 결정한 다.
편측착용에 비해 양측 착용은 좌우 어느 쪽의 소리도 들을 수 있고 음의 방향감각이 좋 으며 소음중에서도 말의 청취가
향상되고 한 쪽 보청기가 고장나도 다른 쪽으로 들을 수 있 는 등의 장점이 있다.
유소아에 있어서는 난청이 언어발달을 늦추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보청기를 사용해야 한다.
5) 보청기의 조절
보청기를 선택한 다음 가장 좋은 언어이해를 얻기 위한 보청특성이 되도록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조용한 방에서
작은 소리부터 듣기 시작하는 적응훈련이 꼭 필요하다. 노인들은 특히 음향조절이 서투르기 때문에 주의깊게 반복하여
설명하고 이해시키도록 해야 한다.
보청기는 잘 듣지 못한다고 해서 무조건 보청기상사에 가서 임의로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청력검사를 하여 듣지 못하는 원인을 찾고 보청기가 도움이 되는 지 확인한 다음 본인에게 알맞는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원에서는 환자의 검 사 후 적절한 보청기를 상담 후 결정하여 정확한 조건을 보청기에 입력시킨 후 착용시켜
좋 은 효과를 보고 있다. |